2017년도 한국일본어학회 학술상

◆2017년도

○ 중견연구자 : 李 吉 鎔 (中央大學校)

○ 논문 제목：ポライトネス理論からみた韓·中·日の言語行動の相互評価

                          (第46輯, 2015年 12月, pp.57-73)　　[論文17-01]

*선정 이유 : 언어 행동에 관한 국제적 비교 연구는 지금까지 언어적 행위가 해당 언어사회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 기술과 해당 국가 간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제시하는 대조사회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본 논문은 이문화간 접촉이나 의사소통에서 오해와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는 언어 행동 자체의 실태조사보다는 각각의 언어 행동에 대한 <상호평가>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언어 행동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치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최근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을 대상으로 의뢰-해명-거절이라는 목적 지향적인 언어 행동의 평가를 체면 위협 행위(face-threatening act, FTA)라는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방법론 및 결과는 관련 연구자들에게 많은 지견과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실제 한·중·일 간의 이문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이해와 상호 언어교육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신진연구자 : 李 忠 奎 (西原大學校)

○ 논문 제목 : 예능프로그램 자막에 관한 한일 대조언어학적 연구

                           (第43輯, 2015年 3月, pp.129-149)　　[논문17-02]

*선정 이유 : 본 논문은 잘 수립된 연구계획을 토대로 적절한 자료수집과 연구결과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고찰을 통해서 지금까지 연구가 미진했던 한국과 일본 예능프로그램의 자막을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짧은 음절 수 자막이나 속마음 자막, 관형사형 문장 종결 자막, 자음 활용 자막 등이 일본 예능프로그램보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에서 더 활발히 사용된다는 점을 연구결과로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분야의 연구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