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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

  • 존경하는 한국일본어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유일, 세계 속으로 가고 있는 일본어 전문학회!
    한국일본어학회의 제11대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 한양사이버대학교 황영희입니다.

    한국일본어학회는 국내 일본어 분야의 최대 규모 전문학회로서 1999년에 출범한 이래 40회에 이르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 ”일본어학연구”는 제62집 발간을 예정하고 있는 늠름한 청년기의 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 20년 전 한국일본어학회 출범 당시 대학원생으로 학술논문 발표를 위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제가 지금은 대학과 인문학의 위기, 동아시아의 격동이라는 사회 환경의 변화 속에 중책을 맡게 되어 긴장감과 사명감이 크게 교차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대학의 외국어 연구와 교육 환경도 크게 변화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일본어학회’ ‘사회언어과학회’ 등도 회원수, 학술대회 발표신청자, 투고자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재정적인 상황이 학회의 근간을 흔들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것을 어떻게 잘 유지하고 계승하는가도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반영하면서 제11대 한국일본어학회는 다음 세 가지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1)참가하고 싶은 학술의 장
    한국일본어학회는 국내외 6개의 연계협력연구회(일본어음성연구회, 한국일본어연구회, 한국OPI연구회, 한국계승일본어교육연구회, 일한커뮤니케이션연구회, 협동실천연구회)를 비롯하여, 일본국립국어연구소(일본), 중일대조언어학연구회(중국), 대만일본어문학회(대만)의 소속 연구자와 수준 높은 학술교류 및 학술연구 협력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일본어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가 네트워크(network)를 확대하여 연계학술대회, 기획발표, 심포지엄, 츄토리얼,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하여 가서 듣고 싶은 정보가 있고,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2)읽고 싶고 읽어야 하는 학술지
    학술지 “일본어학연구”는 2011년 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인정받고, 2015년 JAMS를 도입한 후, 2017년과 2019년에는 2회에 걸쳐 일본어학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특별기획 전망논문”을 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 국내외 저명한 편집위원들이 다수인 편집위원회가 투명하고 꼼꼼하게 학술지를 관리해 온 결과, 게재 논문의 구독 통계치를 보면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에서 더 많이 다운로드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한국일본어학회와 일본조사이국제대학이 학술상 협정을 맺어 연구활성화에 동기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젊은 연구자가 많은 한국일본어학회는 조영남 편집위원장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읽고 싶은, 읽어야 할 콘텐츠(contents)가 담긴 학술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저널과 같이 형식적으로도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3)학회의 중층적 계승
    한국일본어학회는 대학에 인터넷이 도입되기 시작할 즈음 출발하여 이제는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 스마트캠퍼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회도 이러한 중층적(stratified) 경험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새로운 연구동력도 창출해 갈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일본어학 연구와 교육이 지속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인류는 언어를 통해 시작되고 그 끝은 실천적 행동이었으며, 그 행동과 경험이 다시 언어화되어 행동하는 사회로 발전을 거듭해 왔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순환하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발전하는 그 처음과 끝이 곧 [일본어]가 될 것입니다.

    한국일본어학회는 지난 20년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헌신적 봉사로 수준 높은 연구와 학술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눈 앞에 현실적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면서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에 투철한 학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그리고 1부터 다시 시작하는 11대 집행부의 학회 운영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의 연구와 교육 활동에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2019년 11월 11일
    한국일본어학회 제11대 회장 황영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