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어학회 회원 여러분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3월 22일(토)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일본어학회 제51회 국제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먼저 바쁜 일정 중에도 축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十河俊輔 소장님과 한국일어교육학회 성윤아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주신 발표자 여러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 주신 토론자 및 사회자 교수님들,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언어심리와 언어산출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다’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시각에서 일본어학 및 관련분야 연구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자리였습니다. 초청강연에서는 도호쿠대학의 木山幸子 교수님께서 ‘동아시아 언어의 사회정서적 기능’을 주제로, 일본어 종조사가 화자와 청자의 관계 조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심리·신경언어학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조명해 주셨습니다. 이어진 퇴임기념 특별초청강연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이경수 교수님께서 ‘일본어 복합동사 연구의 묘미’를 주제로, 복합동사 연구의 의의와 일본어 교육에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셨고, 학술과 실천을 잇는 고찰은 후속 세대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기획발표에서는 ‘OPI 자료를 활용한 다각적 접근을 목표로’를 주제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일본어 교육 현장의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유익한 통찰을 제공하였습니다. 기획발표를 준비해 주신 손주언 교수님, 安田佳奈枝 교수님, 後藤歩 교수님, 小島堅嗣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으로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연구자 여러분과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제13대 상임이사분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일본어학회 제52회 국제학술대회는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읽다’를 대주제로 2025년 9월 20일(토)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일본 방송대학의 滝浦真人 교수님의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발표와 학술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