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일본어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일본어학회 제14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명지대학교 이은미입니다.

한국일본어학회는 1999년에 출범한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어학 전문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술이사로 한국일본어학회에 첫발을 내딛었고 활동 기간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기만 한 저에게 제13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999년 출범 이래 국내 최고의 일본어학 전문학회로 성장해 온 우리 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학회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가 지닌 전문성과 학문적 열정, 그리고 회원 간의 깊은 연대감은 오롯이 회원 한 분 한 분의 순수한 열정이 모여 이룬 값진 결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회원이 주인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를 만드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자 합니다. 임기 동안 회원 여러분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구 성과를 나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열린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한일 양국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로의 언어를 배우려는 열기 또한 뜨겁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언어를 통해 마음을 잇는 다리로서 우리 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임기 동안 저는 학회의 학문적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한일 학문 교류가 더욱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더해질 때, 우리 학회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한국일본어학회 제14대 회장 이은미 올림